오므론이 경량급 스카라 로봇 신제품 ‘i4L’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도달거리 350mm, 450mm, 550mm 등의 제품으로 최대 가반하중은 5kg이다. 4축 로봇으로, 3개의 회전축, 1개의 선형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반복 정밀도는 ±0.01이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오므론이 이번에 공개한 스카라 로봇은 컴팩트한 디자인에 유연한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며, 디지털 조립생산, 고속 반복 공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이더캣과 이더넷 연결을 지원하며, 오므론의 'NJ이더캣' 네트워크에 통합 가능하다. NJ이더캣과의 통합으로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정없이 다수 로봇의 전개 및 동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므론의 '모토히로 야마니시' 수석 제너럴 매니저는 “오므론의 ‘혁신적-자동화 이니셔티브(’innovative-Automation’ initiative)'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미국 어뎁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이후 오므론은 고객들의 유연한 제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해왔다”며 “새로운 스카라 로봇은 안전하게 제품 이동작업을 자동화해 준다.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코로나 확산에 따를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i4L 시리즈 스카라 로봇은 인터랙티브 유지보수 경고, 예방 차원의 유지보수 알림 조명, 로봇 상태 표시 등 기능을 지원한다.

오므론 로보틱스 앤 세이프티 테크놀로지스의 톰 매티아스(Tom Mathias)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및 물류창고 내 제품 및 물자의 이동은 인건비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요구로 많은 국가에서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며 “발빠른 제조 환경은 속도와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스카라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 로봇신문 장길수 기자